현대제철, 미래 먹거리 준비…‘깜짝’ 조직개편 단행
선행개발실 및 통합시스템기술실 신설..R&D와 생산-연구 연계 강화
현대제철이 연구조직 강화를 위한 깜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깜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선행기술과 품질 확보에 초점을 맞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포석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선행기술력 확보 등을 위해 연구소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연구개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제조업 특성상 생산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이 추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종전 연구개발본부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공정기술센터 일부 조직을 선행개발실로 통합했다. 선행개발실에서는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 선행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선행개발실장은 고향진 연구개발기획실장(상무)이 책임지게 됐다.


기술품질본부 생산기술실도 생산기술센터로 확대하고, 통합시스템기술실을 새롭게 구축했다. 생산기술센터에서는 제품 연구와 생산부문 간 연계를 강화해 개발된 철강제품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움직일 방침이다. 통합시스템기술실은 IT기술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목할 부분은 고로개수TFT 신설이다. 현대제철은 올 초 부임한 안동일 사장 책임 아래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대한 기술적 차원의 검토를 시작한 상태며, TFT를 꾸려 본격적인 고로개수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내부에서는 1고로 개수 시점을 2020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고로 합리화를 통해 연 400만톤 규모의 고로를 500만톤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고로 개수가 끝나면 2~3고로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개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대제철 고로 개수 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이 고로 합리화를 시작하면 늘어나는 쇳물에 대한 수급밸런스도 필요해 하공정인 냉연공장, 열연공장 신증설 등도 후속 투자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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