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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토막' 삼성전자 상반기 투자 줄였다
정혜인 기자
2019.07.31 11:09:18
하반기 미뤄뒀던 시설투자도 '불투명' 전망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으로 떨어진 가운데 상반기 시설투자 규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로직스 분식 문제 등 삼성을 둘러 싼 대내외 불안요인이 시설투자 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간 경색국면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로 이연시켜 둔 시설 투자마저 현 상황에서는 불투명해 보인다. 

31일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에 총 6조 2000억원을 사용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이 5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시설투자에 쏟은 자금은 총 1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투자규모 16조원의 2/3 수준이다. 반도체에 8조8000억원, 디스플레이에 8000억원을 사용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시설투자 금액은 총 8조원으로, 반도체가 6조1000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1000억원을 썼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총 16조6000억원을 집행했으며 반도체 부문이 1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이 1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시설투자 금액은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해 35.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반도체 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은 각각 33.8%, 57.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투자 규모가 위축된 것은 실적 악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반토막 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6조13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 55.6%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메모리사업과 스마트폰 사업이 실적 하락을 주도했다. 메모리 사업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판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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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로 미뤘던 투자 역시 반도체 등 사업부진이 지속될 경우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시설투자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인프라 중심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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