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두현 기자] 한미약품은 회계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270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비 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상승했다.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 등으로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앞서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3상 임상시험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한미약품이 부담하는 공동연구비 상한액을 줄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 연구개발비는 428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1%가량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 부담 완화와 함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탐스 등의 국내 매출도 성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연구개발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