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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벤처, ‘반도체 소재’ 램테크놀러지 엑시트 시동
정강훈 기자
2019.07.22 14:06:49
2012년 50억 투자…투자단가 2배에 일부 지분 처분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L&S벤처캐피탈이 2012년 투자한 램테크놀러지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 국산화 움직임으로 반도체 소재기업들이 주목받자 관련기업인 램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급상승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L&S벤처캐피탈은 램테크놀러지의 주식 29만여주(지분율 2.63%)를 장내매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분을 팔고 회수한 자금 규모는 약 20억원이다.


L&S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인 '엘엔에스신성장동력알앤비디사모투자전문회사'은 지분 15.13%를 보유한 램테크놀러지의 2대 주주였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분율은 12.61%로 낮아졌다.


해당 펀드는 2011년 402억원 규모로 결성됐고 2012년 램테크놀러지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50억원을 투자했다. L&S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램테크놀러지는 이듬해인 2013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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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장 이후 램테크놀러지는 영업실적이 좋지 못했고 이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이에 L&S벤처캐피탈은 램테크놀러지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맞췄다. 지난해, 보유 지분의 1% 가량을 매각한 것이 투자 이후 유일한 회수였다. 그러다 주가가 최근 급상승하자 L&S벤처캐피탈은 이에 발맞춰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설립된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 LCD, 2차전지 등에 쓰이는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반도체 박리액을 시작으로, 식각액과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액 등을 제조하고 있다. 한동안 정체됐던 영업실적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매출액의 경우 올해 1분기 별도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성장한 9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대비 미미했던 영업이익도 1분기에는 1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가 요구되며 관련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램테크놀러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와 이와 관련돼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대한 이슈가 본격화된 이달초부터 램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현재 램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연초대비 2배 가량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L&S벤처캐피탈은 투자단가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아직 원금의 40% 정도만을 회수했지만, 장기투자 끝에 투자차익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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