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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웹툰사업 확장 위해 FI 영입
권일운 기자
2019.07.19 13:15:16
지배력 약화 방지 목적으로 콜옵션부 CB 활용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키다리스튜디오가 웹툰 사업 확장을 위해 재무적투자자(FI)를 대거 영입한다. FI들은 보통주와 콜옵션부 전환사채(CB)를 동시에 매입하기로 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19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키다리스튜디오는 오는 26일자로 2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증자 대금 가운데 절반은 키다리스튜디오의 최대주주인 다우데이타, 나머지 12억원은 신한금융투자(6억원)·유니온투자파트너스(4억5000만원)·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1억5000만원)가 납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56억원 어치의 CB도 발행하기로 했다. CB의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다. 단 만기시까지 CB를 보유했을 경우 연복리 1%의 이자를 적용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CB 역시 절반은 다우데이타가, 나머지 절반은 기관투자가들이 매입키로 했다. 히스토리투자자문이 14억원,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10억5000만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3억5000만원 어치를 각각 매입한다. 대금 납입일은 19일이다. 


유상증자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웹툰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현재 프랑스 웹툰 플랫폼 업체 델리툰 인수합병(M&A)과 계열사인 키다리이엔티의 웹툰 제작 부문 사업 양수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은 이달 초와 지난 4월 각각 체결했으며, 거래 대금을 이달 말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상황이다. 델리툰 인수 대금은 23억원, 키다리이엔티 웹툰 제작 부문 양수 대금은 50억5000만원이다.


이같은 구조대로라면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사업 기반 강화에 필요한 자금 가운데 절반을 모회사로부터, 나머지 절반을 FI로부터 각각 유치한 셈이 된다. 보통주와 CB의 비중은 3대 7로 구성했다. 굳이 원리금 상환 의무로 인해 금융 비용이 발생하는 CB로 투자를 유치한 것은 최대주주 측 지배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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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가 이번에 발행하는 CB는 총 권면금액의 20%에 콜옵션(매도청구권)이 부여돼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또는 키다리스튜디오가 지정하는 제3자가 11억2000억원 어치의 CB를 임의로 매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콜옵션을 행사할 때에는 원금에 2%의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키다리스튜디오 측의 콜옵션 행사는 FI측의 잠재 지분을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또한 콜옵션 행사 주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 개인 또는 법인의 키다리스튜디오에 대한 지배력을 끌어올리는 시도도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봄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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