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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家 구본호, 이아이디 추가 투자
박제언 기자
2019.07.04 11:25:16
기발행 CB 50억어치 장외매입
범 LG가(家) 3세 구본호(KOO BENNETT) 씨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아이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케이홀딩스는 이아이디의 전환사채(CB) 50억원어치를 장외에서 매입했다. 앞서 이아이디는 지난 3일 젤록스를 대상으로 100억원어치 CB를 발행했다. 젤록스는 이중 절반을 케이케이홀딩스에 재매각했다.

해당 CB는 3년 만기에 쿠폰금리 3%, 만기이자 4%로 설정됐다. 전환가액은 주당 286원이며 내년 8월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아이디의 CB를 인수한 케이케이홀딩스는 2016년 2월 설립된 유한회사로 코스닥 상장사 레드캡투어의 계열회사다. 레드캡투어의 최대주주는 지분 38.39%를 보유하고 있는 구본호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전 부사장이다. 케이케이홀딩스도 구 씨의 투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케이케이홀딩스는 지난달 27일에도 이아이디 CB 30억원어치와 주식 1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결과적으로 90억원을 이아이디에 투입한 셈이다.

이아이디는 2002년 6월 설립된 유류도매와 화장품의 제조, 판매 및 수출업 등을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2018년 7월 색조화장품 브랜드 '드레스킨(DRESKIN)'을 론칭했다. 한류 붐 영향으로 화장품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일본 기업과 녹조제거설비에 무선 원격솔루션을 접목시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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