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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6월 판매 뒷걸음
권준상 기자
2019.07.01 17:17:03
전년 대비 평균 13.7%↓…한국GM 감소폭 21.7%로 가장 커
완성차.jpg 26.14 KB

완성차 5개사의 6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7% 감소했다. 현대차가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속에 판매감소세를 시현한 가운데 기아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을 기록한 것이다. 노사간 임금협상을 문제로 대립 중인 한국GM은 큰 폭의 감소폭(21.7%)을 기록하기도 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시장에서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판매는 6만9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쏘나타’가 전년 동월 대비 87.3% 증가한 9822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478대의 판매를 시현했다. ‘G70’(1382대)과 ‘G90’(1166대)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5%, 87.5% 증가하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수출은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31만772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판매 증가를 이뤄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총 23만622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내수판매는 7.8% 줄어든 4만2405대를 기록했다. ‘니로’가 313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3.8% 증가하고, ‘레이’가 3192대로 62.1% 늘었지만 타 차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제히 감소세를 시현했다. ‘모하비’(131대·80.5%↓), ‘스팅어’(311대·47.6%↓), ‘K9’(921대·44.6%↓), ‘스토닉’(924대·37.9%), ‘쏘렌토’(4281대·32.2%↓)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수출은 19만3824대로 5.8% 감소했다. 중국 등 주요시장의 산업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신흥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쌍용차는 지난달 7만277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821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줄었고, 수출은 2156대로 25.5% 뒷걸음 쳤다. 내수시장에서는 ‘코란도’가 1114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89.5% 증가했지만, ‘G4렉스턴’(971대·33.7%↓)과 ‘렉스턴스포츠’(3119대·22.2%↓), ‘티볼리’(2940대·20.4%↓) 등 나머지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시현했다.

수출은 ‘코란도’가 723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435.6% 증가하고, ‘렉스턴스포츠’가 226대로 2.3% 늘었다. 하지만 ‘티볼리’(738대↓39.2%), ‘엑티언스포츠’(106대·84.3%↓), ‘G4렉스턴’(147대·52.6%↓) 등 나머지 차종이 뒷걸음 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기부진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6월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산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활동과 본격적인 해외론칭을 통해 전 세계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과 2019년 임금협상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3만64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57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3% 빠졌고, 수출은 3만663대로 17.2% 밀렸다. 내수판매의 경우 말리부(1183대·전년 동월 대비 13.2%↑), 트랙스(1046대·7.1↑)를 제외한 전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은 ‘볼트EV’(250대·84.6%↓), ‘임팔라’(51대·54.5%↓), ‘다마스’(219대·46.3%↓), ‘라보’(200대·38.1%↓), ‘스파크’(2567대·33.3%↓)순으로 컸다. 수출물량은 경승용차부터 중대형승용차까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9~82% 감소했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무이자 할부와 현금 지원 혜택이 추가된 할부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내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 1년 넘게 끌어온 임단협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을 약속한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총 1만868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4.8%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판매는 7564대로 6.2% 증가한 반면 수출은 1만1122대로 24.9% 감소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등에 힘입어 ‘트위지(TWIZY)’가 3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0.1% 증가했고,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이 가세한 ‘QM6’는 3784대로 67.8% 늘었다. 수출은 주력 차종인 ‘로그(ROGUE)’가 1만1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고, ‘QM6’는 936대로 4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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