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주총서 주식·CB 한도 증액
2대주주 금호석유화학 ‘반대표’


아시아나항공이 정관 개정을 통해 발행 가능 주식수를 늘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유병률 인천공항에너지 전 부사장이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핵심 안건인 정관 일부 개정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번 정관 개정으로 발행 가능 주식수가 기존 4억주에서 6억주로 늘었다. 기존 5000억원이었던 전환사채(CB) 발행 한도는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채권단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주총을 통해 정관상 문제됐던 부분을 해결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CB를 통해 50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었지만 CB 발행한도가 차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한도 확대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총에서 2대 주주인 금호석화가 반대표를 던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호석화는 CB 추가 발행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유병률 전 부사장 선임 안건도 반대표를 던졌다. 사외이사, 감사 후보인 유 전 부사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독립성을 지키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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