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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덱스터 2대 주주 된다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2019.06.25 14:25:44
400억 자본확충·김용화 대표 측 지분 매입 추진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CJ ENM이 코스닥 상장사 덱스터의 2대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덱스터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메자닌(Mezzanine) 발행 형태로 최대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덱스터의 시가총액이 2000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약 15~20%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이와 별개로 김용화 덱스터 대표 측이 보유한 구주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현재 특수관계인과 함께 28.7%의 덱스터 지분을 갖고 있다. 시가로는 약 6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일부가 CJ ENM에 매각될 전망이다.


일련의 거래가 성사되면 CJ ENM은 20%대의 덱스터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신주 또는 메자닌 발행으로 인한 희석 및 구주 지분 매각으로 지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김용화 대표 측에 이은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하는 구도다.


CJ ENM은 디지털 특수효과(VFX)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덱스터와의 전략적 협업을 위해 지분 취득에 나섰다. 덱스터는 본편과 속편이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 함께'의 VFX 제작을 담당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CJ ENM계열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tvN이 방영 중인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에 참여하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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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는 한때 CJ ENM으로의 인수합병(M&A)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양사 모두 "M&A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사업적 제휴와 전략적 투자에 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자본확충·구주 거래는 그 결과물에 해당한다.


CJ ENM이 자사의 2대 주주로 등극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덱스터 관계자는 "앞서 공시한 내용(사업적 제휴·전략적 투자 검토) 외에는 별도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CJ ENM 역시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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