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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브릿지 증자'도 성공할까?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2019.06.21 08:30:59
27일 412억 납입 예정…KT·우리은행·NH證 "확정된바 없어"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자본확충에 나선 케이뱅크은행(이하 케이뱅크)의 유상증자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규모 증자가 불발로 그치며 급하게 '브릿지 증자'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대금납입일이 한 차례 연기되고 참여 주주도 확정되지 않는 등 성공을 낙관할 수 없어 보인다.  

케이뱅크는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27일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올초 예고됐던 5919억원 규모의 증자가 무기한 연기되며 갑작스레 결정됐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823만5000주다. 신주는 전환우선주(CPS)로 발행되며 우리은행, 케이티(KT),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 지분 10%이상을 보유한 핵심 주주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 증자'는 당장 자금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이다. 최소한의 자금 확보 노력이란 점에서 주주간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이같은 형태의 증자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주주의 지분율의 희석을 우려해 보통주가 아닌 CPS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납입 성공에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자가 성공할 경우 케이뱅크는 412억원을 확충해 자본금을 5187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략 2~3개월간의 운영재원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잠정 중단된 5919억원 규모의 기존 유상증자를 대신한 추가 증자로 얼마간의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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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증자조차도 당초 이달 20일로 예고된 납입일이 일주일 늦춘 상황이라 성공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기존 주주들이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않아 기대보다 증자 규모가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증자 참여가 예고됐던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모두 '증자 참여를 놓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핵심 주주사 관계자도 "브릿지 증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참여 여부를 결정하진 않은 상황"이라며 "이후 예고된 약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 참여 역시 다양한 방안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케이뱅크는 예고된 브릿지 증자에 기존 주주의 참여가 불발될 경우 향후 예고된 수천억원 규모로 대규모 증자까지 연쇄적인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납입일까지 신규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지만 핵심 주주들이 소극적인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를 이끌 명분을 마련하기 어렵다. 자본 부족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될 경우 향후 예고된 대규모 증자에서에 참여할 신규 투자자의 부담도 높아진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자 추진단계에서 주주단과 충분한 협의를 이어온 만큼 주요 주주 증자참여는 무리없을 것"이라며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추가 대규모 증자 역시 무리없이 추진하는 등 자본확충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업계 관계자도 "케이뱅크 이사회가 증자를 주요 주주간 조율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주주간 참여 지분율을 놓고 막판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어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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