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국지주 BIS비율 ‘턱걸이’…신한·KB 등은 ‘여유’
은행지주사 BIS 총자본비율 15.40%···바젤Ⅲ 규제 10.5%보다 높아 ‘양호’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은행 지주사들의 건전성은 우리금융지주의 편입으로 다소 낮아졌다.


3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3월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기간중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3%, 12.74% 및 6.53% 수준으로 집게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며 규제수준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규제 비율은 총자본 10.5%, 기본자본 8.5%, 보통주자본 7% 수준이다.


1분기중 자본증가율은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소폭 하회했다. 위험가중자산은 파생상품 익스포져 산출기준 강화와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 증가로 2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총자본비율은 전년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08%p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농협 등 대형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4~1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 수준이었다.


우리금융지주의 신규 편입으로 자본비율 하락폭이 낮아졌다. 다만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총자본비율 및 단순자기자본 비율은 각각 14.10%, 5.76%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0.17%p, 0.09%p 하락하는 데 그쳤다. 분기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2.3%(우리금융지주 제외 기준)로 자본증가율 1.1%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지주회사별 총자본비율은 하나(14.97%), KB(14.83%) 신한(14.03%), 농협(13.91%) 등의 총자본비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11.06%), 한국투자지주(11.28%)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난 3월말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5.40% 및 13.56%로 바젤Ⅲ 규제비율(10.5%)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상업은행(14.42%) 등 선진국 은행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금융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자본비율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확대 등 손실흡수 능력 강화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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