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호 연구원은 “철도(국내 독점), 플랜트(계열수요), 중기(방위산업)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포트폴리오가 강점”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계열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12년대비 다소 낮아졌지만, 수주산업에서 나타나는 실적변동성을 완화시키는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5% 내외를 기록하던 영업이익률이 14년 9월말 1.9%로 낮아졌다며 주요 원인으로 철도 및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상승을 제시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 수익성 저하가 컸다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0% 감소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 기인한다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 특수강 공장, 기아차 멕시코 공장, 현대차 중국 공장 등으로 계열매출 규모가 회복되면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3년 IPO로 재무구조 개선, 운전자본부담 감소 여부에 주목했다. 이어 “IPO를 통한 자본확충(4800억원)이 이루어지며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에는 운전자본 부담확대로 현금 흐름이 저하돼 차입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반적인 재무비율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나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매출채권 회수를 통한 현금흐름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