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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웃고 운 삼성전자…다음 목표도 ‘반도체’
류세나 기자
2019.04.30 10:27:00
‘비메모리’ 기술력 확보로 재도약 모색
(사진=뉴시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하강 국면과 디스플레이(DP) 패널 가격 하락에 10분기 만에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히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플래시 등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에 대한 쏠림현상이 삼성전자의 드라마틱한 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급격한 실적 하락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에서 다음 먹거리로 바라보고 있는 곳도 반도체다. 다만 영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영역인 ‘시스템 반도체’다.


◆ ‘반도체 쏠림 직격탄…10분기 만에 최저 영업익


30일 삼성전자는 1분기 확정 연결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60.15% 줄어든 6조23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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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13.50%, 56.85%씩 쪼그라 들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52조3855억원, 순이익은 5조436억원이다. 이익율도 11.9%로 하락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부품(DS)부문의 수요 약세가 지속된데다가 주력인 메모리 가격마저 하락하면서 1분기 DS부문의 전반적인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날 회사가 발표한 DS부문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7%, 8%씩 감소한 20조6200억원, 3조5400억원이다. 특히 이중 DS부문 중 반도체 매출(14조4700억원)과 영업이익(4조1200억원)이 곤두박질치면서 실적 감소를 주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7.43%씩 줄어든 수치다. 반도체분야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돈 것은 2016년 4분기(4조95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디스플레이(DP) 패널 사업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의 낮은 가동률과 판가 하락,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가 하락과 판매 감소로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DP분야의 매출은 작년보다 19% 줄어든 6조1200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5600억원이다.


스마트폰 등 IT·모바일(IM) 부문의 경우, ‘갤럭시S10’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그나마 소비자가전(CE) 부문이 QLED, 초대형 등 고부가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IM부문은 작년보다 4% 감소한 27조2000억원의 매출과 1.50% 줄어든 2조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CE부문은 10조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유일하게 3%대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0.27% 늘어난 5400억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 시스템 반도체 라인업 확대 주력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회사 성장을 주도해온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부문의 업황 개선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상대적 약점으로 꼽혀온 시스템 반도체 기술력 확대로 다시 한 번 도약을 꾀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일부 응용처의 수요 회복세가 기대되나 가격 하락의 지속과 비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분기부터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5G모뎀과 프로세서를 통합한 차세대 원칩 5G SoC(System on Chip)개발에 주력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제품군 다변화와 EUV 4 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트 사업은 IM 부문에서 5G 스마트폰 출시 등 플래그십 리더십을 강화하고, CE 부문도 프리미엄 TV 신모델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등 계절 제품 판매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시스템반도체를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과 함께 3대 분야를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등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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