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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제일파프’ 편의점 판매…의약외품 진출
최원석 기자
2019.04.22 15:50:00
식약처 제조허가 등록…한상철 오너3세 경영 시험대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제일약품이 의약외품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약국이 아닌 편의점과 마트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제일약품(현재 제일파마홀딩스)의 일반의약품 사업회사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외품 사업자를 등록했다. 의약외품 첫 제품인 파스 ‘제일파프쿨카타플라스마’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제일파프쿨카타플라스마는 기존 일반의약품 ‘제일파프’의 성분을 변경해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의약외품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복약지도가 필요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매하는 것과 달리 의약외품은 편의점과 마트 등 다양한 유통처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우선적으로 대표제품인 일반의약품 파스를 의약외품으로 개발하고, 추가 품목은 추후 논의 예정이다. 현재 허가받은 의약품은 60여개며, 이 중 절반가량이 일반의약품인 파스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제일약품이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기업이다. 제일약품은 2016년 11월 물적분할을 통해 제일헬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2017년 6월에는 지주사(제일파마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회사(제일약품)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48.68%), 제일헬스사이언스(8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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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의 2018년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367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37억원) 대비 53% 감소했다.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비용을 늘리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수익 감소에도 의약외품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투자 확대 쪽으로 포석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주사 전환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출범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오너 3세인 한상철 대표이사(44)의 경영능력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상철 대표이사는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72)의 장남이다. 한승수 회장이 2011년 제일약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제일약품은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상철 대표는 2004년 제일약품에 입사한 후 마케팅과 경영기획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2015년 제일약품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지주사 전환과 함께 제일파마홀딩스와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에 올라 그룹 경영의 무게중심이 한상철 대표로 이동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이사(59)가 2005년부터 15년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상철 대표는 부사장을 지내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관계자는 “의약외품의 제조허가를 받아 준비 과정에 있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 과제며, 약국 이외의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대하고자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62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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