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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매출·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았다
박지윤 기자
2019.05.01 08:58:00
작년 매출·영업익 96%·358% 증가…분양 흥행과 원가·판관비 절감 효과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중흥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이 90% 이상 늘고 영업이익도 350% 이상 증가했다. 분양 사업이 주택경기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를 이끈 가운데 매출 원가와 판관비를 줄이면서 수익성까지 높였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94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4824억원과 비교하면 4617억원(96%) 증가한 액수다.


특히 분양사업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분양 매출액은 2017년 1215억원에서 지난해 3939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분양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서 41%로 확대됐다. 공사 매출액은 지난해 5543억원을 기록했다. 공사 사업의 매출 비중은 74%에서 58%로 감소했다.


중흥건설은 매출 원가를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7902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은 83%를 기록했다. 2017년 87%의 매출원가율과 비교해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이 13%에서 17%로 상승한 것과 같은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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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도 절감해 수익성 증대 효과를 높였다. 판관비는 2017년 352억원에서 지난해 341억원으로 11억원 감소했다. 세금과 공과금이 51억원에서 33억원 줄었고 광고선전비도 25억원에서 13억원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1251억원으로 978억원(358%) 늘어났다. 영업외 수익도 484억원으로 19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49억원으로 910억원(26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주택경기 호황 흐름을 탄 분양 사업 이익이 크게 늘었다. 분양사업 매출에서 원가를 뺀 누적 수익은 지난해 1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72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공사 누적 수익은 561억원으로 전년(346억원) 대비 215억원 늘어난 수준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채비율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부채비율은 76%로 2017년(126%) 대비 5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부채는 전년 대비 622억원 줄고 자본이 1250억원 늘어났다. 이로 인해 전체 자산은 7741억원으로 600억원 증가했다.


다만 현금유동성은 약화됐다. 지난해 초 현금 보유액은 1662억원이었는데 기말에는 1102억원으로 560억원 줄었다. 영업활동으로 141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지만 투자비 504억원, 차입금 198억원 등을 지출하면서 전체 현금 보유액이 감소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보다 줄었다. 2017년 9733억원이었던 수주 잔고는 지난해 7322억원으로 2400억원 감소했다. 이중 분양 수주 잔고는 지난해 기준 5355억원으로 전년보다 3132억원 줄어든 상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체 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호황에 힘입어 호조를 보인 결과”라며 “올해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고 분양 수주 잔고도 지난해보다 적기 때문에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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