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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시리즈D 투자 추진
류석 기자
2019.05.28 15:30:00
300~400억 규모 조달 목표…기업가치 2000억원 이상 제시

[딜사이트 류석 기자]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FASTFIVE)’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수백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2월 약 200억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대규모 성장자금을 추가 유치해 지점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300억~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타진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에서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지분의 약 15%~20%에 해당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파이브는 투자에 앞서 기존 주주로 합류한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 중이다. IR을 청취한 벤처캐피탈 대부분은 후속 투자 집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회사가 주주들의 기대 이상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설립 이후 수많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아왔다. 2016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동안 프리미어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에쿼티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투자금 350억원을 유치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무선 인터넷, 가구, 사무기기 등이 갖춰진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리비, 전기세 등 추가 비용이 없고, 임대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미 영국의 리저스(Regus), 미국 위워크(Wework) 등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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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스트파이브가 제시한 기업가치 2000억원은 지난해 2월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 1000억원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초와 비교해 지점 수는 12개에서 17개로 확대됐으며 커스텀오피스, 공유주거 등 신사업도 추가했다. 매출 규모도 2017년 말 기준 74억원에서 2018년 말에는 210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다만 아직 수익성 측면에서는 성장은 더딘 모습이다. 패스트파이브는 2017년 영업이익 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영업손실이 집계됐다. 빠른 속도로 지점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업비용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 까닭으로 풀이된다.


패스트파이브는 내부적으로 2020년 이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2019년에는 570억 원의 매출액에 125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때문엗 원활한 IPO에 나서기 위해서는 올 한 해 동안 지점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에서의 성과 등을 창출해야 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에서는 확고한 선도사업자로서 위치를 점했다”며 “미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벤처기업)으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국내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설립·육성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와 김대일 대표가 공동 경영하고 있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지분율 43.5%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또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지분율 12.11%), 티에스2015-9성장전략 M&A투자조합(11.1%), 퀀텀-엔베스터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6.05%)가 주요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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