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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코, 327억 자금조달 추진
박제언 기자
2019.05.28 16:40:00
이창우 대표 경영권 지분 매각 병행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항공기 부품업체 샘코가 300억원대 자금조달을 추진한다.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투자유치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코는 총 327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환상환우선주(RCPS)·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등을 발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표보면 샘코는 RCPS를 127억원어치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예정자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자연보감연구소’라는 법인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000원이고, 상환가액은 주당 8998원이다. 대금 납입일은 8월 21일로 예정됐다.


이와 별도로 BW와 CB도 각각 100억원어치씩 발행키로 했다. 인수 예정자는 ‘에스더블유’, ‘헤이데이컴퍼니’라는 법인으로 정해졌다. BW와 CB의 행사(전환)가액은 주당 9371원으로 설정됐다. 대금 납입일은 RCPS 납입 이후인 8월 30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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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코의 이번 자금조달은 경영권 변동 와중에 추진되는 건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이창우 샘코 대표는 ‘크레도프라이빗에쿼티’(이하 크레도PE) 외 3인에 경영지분 전량(지분율 45.4%)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크레도PE는 지난 17일 설립된 신생 투자자문업체다. 이재학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샘코 인수를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대표로부터 지분(구주)을 인수하는 투자자는 크레도PE 외 네츄럴라인, 골든스토리픽처스, 이재혁 씨 등이 있다.


이창우 대표는 본인이 가진 경영권 지분 외 자식들이 가진 지분과 임원들이 가진 지분까지도 모두 크레도PE 등 원매자에 함께 팔 계획이다. 잔금 납입은 샘코 임시주주총회일인 오는 7월 3일로 예정됐다. 잔금 납입과 동시에 이사회 구성원도 원매자 측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변경될 전망이다.


샘코는 항공기 부품 사업체다. 항공기에 부착된 승객용·화물용 문을 제어하는 도어시스템을 주로 제조한다. 국내에서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제조할 수 있는 곳은 샘코가 유일하다.


샘코는 이창우 대표가 주축이 돼 삼성항공산업(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세운 기업이다. 2002년 1월 설립돼 2017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샘코의 이사회 구성원을 포함해 임원 대다수가 삼성항공산업이나 한국항공우주산업 출신이다.


샘코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12억원, 영업손실 42억원, 당기순손실 2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3.7% 늘어지만 영업실적 등은 전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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