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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중고장터 넘어 커머스 플랫폼 변화 모색
류석 기자
2019.05.22 16:04:00
유통 전 과정 지원하는 ‘파트너스센터’ 도입 계획…수익모델 찾기 ‘잰걸음’

[딜사이트 류석 기자] 2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고 물품 개인 간 거래(C2C) 서비스 ‘중고나라’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화를 모색한다.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강화해 신규 수익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22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신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B2B 서비스 플랫폼인 ‘파트너스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파트너스센터는 제품 사입부터 검품, 물류 등 유통에 관한 전 과정을 전담해주는 일종의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다. 판매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제품 판매에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중고나라는 2100만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광고 매출 외에 별다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거둔 매출액 약 43억원 중 절반 가까이가 광고를 통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회원제 공동구매 ‘비밀의공구’, 중고품 방문매입 서비스 ‘주마’, 중고차 거래 서비스 ‘내차팔기’ 등에서 발생했다.


이번 중고나라의 파트너스센터 도입의 핵심은 판매 수수료 확보다. 위탁판매, 직접매입, 입점판매 등으로 구분해 많게는 제품 판매 가격의 50%까지를 수수료로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매출을 넘어 판매수수료가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원)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판매자들이 파트너스센터를 활용한다면 초기 물품 매입 비용, 재고 관리, 배송 등에 신경 쓰지 않고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판매자들에게 공급망관리(SCM) 솔루션과 물류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필요할 경우 금융기관 연계 담보 대출 등 자금 지원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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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는 원활한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물류센터 구축에도 나선다. 새로운 개념의 공유 서비스 기반 물류 창고 및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파트너스센터를 활용해 상품 공급 채널도 다각화한다. 홈쇼핑, 대형 커머스 기업과 제휴해 반품 혹은 재고 상품을 공급받아 판매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자체적인 PB상품을 개발해 직접 유통에 나서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파트너스센터 외에도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중고차 오프라인 직영상사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실시간 온라인 쇼핑커머스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중고나라는 인터넷 카페 기반 중고장터를 넘어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고나라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B2B 및 B2C 서비스 강화와 프로모션 등에 조달 금액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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