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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만 회원수’ 중고나라, 200억 CB 발행 추진
류석 기자
2019.05.17 16:16:00
투자 전 기업가치 800억 수준 평가…모바일 전환·B2B 사업 강화 목적

[딜사이트 류석 기자] 회원 21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수백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성장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네이버 카페를 넘어 본격적인 온라인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17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사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200억원 선이 논의되고 있다. CB의 만기는 5년으로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8%다. 현재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이번 투자에 관한 위임을 받고 중고나라 투자 목적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기업가치(Pre-money Value)가 800억원 안팎이라는 점을 비춰볼 때 약 20%의 지분으로 전환 가능하다. 다만 2021년까지 영업이익 180억원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일정 부분 기업가치를 감소시키는 전환가조정(리픽싱) 조건이 포함돼 있어 향후 전환될 주식의 양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투자에는 3년 후인 2022년까지 기업공개(IPO)에 나서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2022년까지 IPO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 투자자들은 기한이익상실로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중고나라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모바일 앱 서비스 강화, 셀러 지원 프로그램 확대, 물류센터 구축, 중고차 거래 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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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가 넘어야 할 세 가지 장벽

중고나라는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시작해 중고물품 방문매입, 공동구매, 안전결제, 용달 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왔다. 2016년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으며 앱을 통한 연간 거래액 2016년 881억원, 2017년 2943억원, 2018년 3421억원을 달성하는 등 2년 동안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카페와 앱 회원수는 약 2100만명에 달하며 월간 실사용자수(MAU)는 1600만명 수준이다.


중고나라는 그동안 이러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왔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80억원이다. 2015년 유안타증권과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현 B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8년에는 NHN페이코·JB우리캐피탈·키움증권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고나라는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완전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과 B2B 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향후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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