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신한금투 6600억 증자 결정
자기자본 4조 상회…신한금투 초대형IB 행보 본격화


신한금융지주회사(이하 신한금융지주)가 자회사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에 6600억원을 출자한다. 신한금투를 초대형 투자은행(IB)로 도약시키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다.


신한금융지주는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투에 대한 출자 승인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투의 6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우선주 4800주를 취득하게 된다. 신주 취득일은 오는 6월 4일이다. 증자 참여 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내부 유보금과 2000억원 규모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출자이후 신한금투는 자기자본 4조원(2018년말3조3600억원)을 넘어 초대형 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초대형 IB의 핵심 사업인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가 신한금융투자의 단기금융 인가 신청을 의결하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허용할 수 있다. 자본규제비율에 대한 재무적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되고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고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도 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를 통한 효과적인 성장기반을 확대할 수 있다.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GIB, GMS 등 그룹 매트릭스 조직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IB 딜, 자산 소싱을 통한 채널 대상 차별적 상품 공급도 가능해지고 벤처·창업·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신한금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증자는 신한금투를 최고의 자본시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대형IB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 확대를 통해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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