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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비트코인銀 진화하나?
조아라 기자
2019.04.16 14:11:00
2016년 예치금 1조3000억, 유저 2340만명…“국내 은행 위협할 것”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기존 은행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서비스 처리 속도도 빠르다. 주말이든 새벽이든, 국내든 해외든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편의성이 극대화된 글로벌 금융서비스 도래가 예고됐다.


16일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 테크핀의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스타벅스 앱이 글로벌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인파트너스는 특히 스타벅스 예치금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스타벅스 예치금은 12억달러 한화로 무려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미국의 웬만한 중소은행 예치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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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8% 기준으로 봤을때 약 10조 남짓의 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인터넷은행의 초기 자본금은 약 25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이다. 이 경우 대출여력은 약 2조원으로 이를 가뿐히 뛰어 넘는다.


보고서는 2340만명에 달하는 스타벅스 사용자가 금융플랫폼의 잠재고객층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구글페이와 삼성페이의 2배에 이른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75개 나라에 지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앱이 활성화되면서 스타벅스 예치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타벅스 경영진이 은행 비즈니스를 도입해서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몇 가지 제약이 있다. 국가 통화의 다양성, 은행의 로컬화, 국가 금융 규제 등이다. 보고서는 “통화의 다양성 및 은행의 로컬화 경향은 스타벅스의 자본과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는데 제약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비트코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체인파트너스는 “전세계 17 억명의 인구가 은행 계좌가 없고 이 중 2/3은 모바일을 가지고 있다”며 “인상적인 것은 은행 인프라가 낙후된 곳은 법정화폐 가치 또한 불안정해서 비트코인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남미나 동남아 지역은 스타벅스의 타겟이 되기 너무 좋은 상황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현지은행 Banco Galicia와 파트너를 맺고 스타벅스 은행지점을 오픈했다.


‘만약 스타벅스가 글로벌 비트코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로컬 금융권은 어떻게 될까?’ 보고서는 “저금리나 은행 인프라가 형편없는 국가의 고객들은 스타벅스 앱에 돈을 예치하려 들 것”이라며 “자본규모와 글로벌 인프라측면에서 스타벅스의 상대가 되지 않는 전 세계 수많은 로컬은행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 이는 국내 은행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스타벅스가 은행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막대한 자본을 동원해 높은 이자를 제시한다면, 소비자들은 결국 글로벌 비트코인 은행인 스타벅스에 돈을 맡기고 스타벅스의 비트코인 예치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보고서는 “자본 규모가 충분한 수준으로 커지면 스타벅스는 은행 뿐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보험 등 디지털 자산에 특화된 각종 금융 사업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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