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7일 에어리스코퍼레이션(Air Lease Corporation, 이하 ALC)과 보잉 787-9 신조기 세 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운용리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호기 인도시점은 2020년 7월이며 9월과 11월에 각각 한대씩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787-9의 엔진으로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Trent 1000을 낙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동일 사양의 항공기를 5년 내로 10대 확보할 방침이다.

스티브 우드바-하지(Steven F. Udvar-H?zy) ALC 회장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신형 항공기로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에어프레미아와의 사업 제휴로 성공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와 엔진 등 기종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서비스 질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복안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이코노미 좌석(35인치)과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42인치)을 제공키로 했다.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는 미주 서부 노선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의 주요 도시 산호세가 예상 취항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