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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동남아 전대은행 확대…해외건설 수주 지원
박지윤 기자
2019.04.10 13:37:00
2020년 8→13곳 목표…인니 2곳·인도 2곳·필리핀 1곳 추가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이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한 가운데 금융기관들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아세안 10개국·인도와 외교·안보·경제·문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와 관계를 주변 4강국가(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수준으로 강화해 국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16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했다.


한국 건설업체의 해외 수주금액 추이.
한국 건설업체의 전년 동기 대비 해외 수주금액 추이.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내년까지 동남아시아 현지 전대은행을 기존 8곳에서 1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 2곳, 인도 2곳, 필리핀 1곳에 현지 전대은행을 추가할 계획이다. 전대금융제도는 국내 기업이 수출한 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현지 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다. 수출입은행이 전대금융협약을 체결한 해외현지 은행에 낮은 금리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해당 해외현지 은행이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한국기업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한국계기업이 해외 법인을 보유한 경우 해외사업의 운영·투자 자금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해외 현지 기업도 해외 법인을 보유한 한국계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때 저금리의 구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 현지 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사전에 설정한 신용공여한도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동남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에 3곳, 인도 3곳, 필리핀 1곳, 인도네시아 1곳 등 총 8곳의 현지 은행과 전대금융 협약을 맺고 금융지원을 해왔다. 현재 이들 국가에 지원하는 전대금융 신용공여한도 규모는 총 40억5000만 달러다. 베트남 2억2000만 달러, 인도 29억 달러, 인도네시아 2억 달러, 필리핀 7억3000만 달러의 한도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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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은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해외수주 부진을 겪고있는 한국 건설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쉽도록 금융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누적 해외수주 금액은 10일 기준 633만86달러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41만1938달러와 비교해 39% 줄어든 액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라 동남아시아 현지 전대은행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며 “인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재 수출입은행이 대출금을 지원하는 국가뿐 아니라 캄보디아에서도 전대은행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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