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운 기자] 알파홀딩스의 자회사 온코섹이 AACR(미국암학회)에서 신약물질과 장비,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온코섹은 AACR에서 기존의 인터루킨-12 치료제 타보(TAVO)를 개선한 신약물질 타보 플러스(TAVOPLUS)와 타보 플러스를 이용한 새로운 플랫폼 스파크(SPARK)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온코섹은 이날 신약 물질을 종양에 전달하기 위한 개선된 전기 천공장치인 아폴로(APOLLO)도 함께 공개했다.

타보플러스는 기존 유전자 치료제 타보의 구성요소 중 일부를 교체한 신약물질로 인터루킨-12의 발현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스파크는 인터루킨-12, CXCL9를 발현시키는 면역 항암제와 이중특이성 항체인 anti-CD3 투여를 병행하는 치료다. 온코섹은 타보 임상 환자 샘플들을 분석한 결과, 3가지를 동시에 혼합하면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높아질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 스파크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아폴로는 온코섹의 기존 전기천공장치의 전압을 낮추고 펄스폭을 높여 만든 장비다. 암세포 내부로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온코섹은 이번 발표에서 타보 플러스와 함께 CXCL9 또는 anti-CD3를 복합 적용했을때 종양을 축소 시키는 강력한 면역 반응과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아폴로를 적용한 스파크 복합 치료 전임상 동물모델은 치료 병변 뿐아니라 치료받지 않은 병변에서도 면역반응 효과를 확인했다.

크리스토퍼 트위티 온코섹 최고 과학 책임자는 “이번에 AACR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인터루킨12, CXCL9, 보완적 anti-CD3의 세가지 치료적 요소를 다양한 암종에 광범위 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중 유전자 발현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