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전체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쪼그라든 中반도체 수출…국내 경상수지 ‘휘청’
조아라 기자
2019.04.04 15:14:00
2월 경상수지 36억달러, 4년 7개월이래 최소치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국내 경상수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메모리 단가 하락 및 수요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D램 반도체 수출은 연속 감소추세다. 이에 영향을 받은 국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년 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 국내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 이후 82개월간 사상 최대 흑자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흑자 규모는 2014년 7월 5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4년 7개월 만에 최소치다. 반도체와 선박 등 주요 수출국의 규모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반도체 경기 업황 자체가 좋지 않은데다 디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많이 감소한 탓”이라며 “특히 주요 수출국이던 중국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경상수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2월 반도체 수출 주요국인 중국의 수출 규모는 95억7000억 달러다. 1월에 비해 17억3000억 달러 줄었다. 2018년 2월과 비교하면 무려 20억 달러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9년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은 반도체를 포함해 전체 20.7% 감소해 주요 수출국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more

산자부는 앞서 지난달 ‘2019년 2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 중국 경제 성장 둔화를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 하락세 지속,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국제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 센터 투자 시기 조정 등을 반도체 수출 감소의 이유로 꼽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중국의 반도체 자체생산 의혹에 대해 “중국의 고성능 반도체 생산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성능이 부족한 반도체 생산능력도 지금으로선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수입하는 반도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제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한 뒤 “중국에서 반도체 시장 투자를 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진행중으로 실제 양산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