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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간 R&D·미래기술에 45.3조 투자
권준상 기자
2019.02.27 16:56:00
연평균 약 9조원…“4차 산업혁명 주도 ‘게임 체인저’ 도약”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차가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연구·개발(R&D)과 경상투자 등에 약 30조6000억원,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약 14조7000억원 등 총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제품 경쟁력과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차 관련 핵심기술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집행할 총 투자액을 해당 기간으로 나누면 연평균 투자액은 약 9조원에 달한다. 과거 5개년 연평균 투자액이 약 5조7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58%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현대차는 연구·개발과 경상투자와 관련해 신차 등 상품 경쟁력 확보에 20조3000억원, 시설장비 유지보수와 노후 생산설비 개선 등 경상투자에 10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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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수요를 이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SUV의 경우 지난 2017년 4종에서 2020년 8종(‘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으로 모델 수를 대폭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1만580대를 판매해 고급차 시장 점유율 1.6%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3만1000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4.8%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래기술 투자를 살펴보면 차량 공유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원,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원,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원, 선행 개발과 전반적 R&D 지원 사업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100여년 만에 찾아온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대 격변기를 맞아 미래 자동차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과 전기차 전용 차량 호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미고,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동화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술 우위를 더 강화해 세계 시장 선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상품성과 효율성을 비롯, 전기차 시스템 응용 기반의 혁신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분야에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하고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대중화를 선도하고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동시에 2021년에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2년 기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OE) 9% 수준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도 제시했다.


우선 현대차는 중장기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 구조와 경영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과 브랜드 제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차별적 선전을 지속하는 한편 아세안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우수한 성능의 신규 플랫폼 적용, 권역별 생산·판매·수익성 통합 관리로 원가 구조와 경영효율성을 개선하고, SUV와 제네시스 비중 확대를 통해 제품믹스와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효율적인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


중장기 ROE 목표 달성 차원에서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제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 정책 등을 실시한다. 시장친화적 주주환원도 지속 실시한다. 앞으로 잉여현금흐름(FCF) 30~50% 배당 기조 아래 글로벌 업계 평균 수준의 배당성향 달성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주주환원 확대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약 14조~15조원 수준의 필수 유동성을 지속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구조의 안정성과 합리성 강화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경영활동에 필요한 최소 운전자본과 함께 매년 1조원 수준 이상의 시장친화적 배당을 위한 적정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전략 투자, 신차 라인업 확대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는 자금력을 유지하고,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의 특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원희 사장은 “다양한 경영과제를 극복함과 동시에 수익성 회복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국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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