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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대표이사 오른다
권준상 기자
2019.02.26 18:37:00
내달 22일 주총과 이사회 거쳐 확정…경영권 강화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간판인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른다. ‘정의선 체제’로의 토석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기업가치·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정 수석부회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처리와 연계해 주총 이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모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도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하면서 ‘정의선 체제’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2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아차 사내이사직도 맡을 예정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주총를 통해 기존 기타비상무이사에서 사내이사로 바꾸기로 했다. 이로써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맡는 한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영향력을 보다 더 발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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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실적부진에 빠진 현대차에 과감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주도하기 위한 역량강화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한층 더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세계 최고 권위의 글로벌 금융, 투자, 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영입하고, 사외이사 주주추천제 최초 도입 등을 통해 이사회의 경쟁력과 투명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이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세계적 금융 전문가인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유진 오 전(前)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경제학계 거버넌스 전문가인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사외이사 후보 3인에 대한 선임 안건은 내달 현대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현대차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사외이사 후보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현대차는 사외이사진뿐 아니라 사내이사진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신규 선임, 정의선 수석부회장 및 이원희 사장 재선임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선임 안도 내달 주총 안건으로 의결했다. 신규 사내이사 후보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지난 2015년 현대차에 합류, 외국인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는 이사회가 기존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총 11명(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확대되고, 세계적 권위의 전문가들이 합류함에 따라 이사회의 위상과 역량이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것은 물론 다양성과 독립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투명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이사회의 다양성, 전문성, 독립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현대차는 이번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끌어올리고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지난달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예비 후보를 추천 받은 뒤, 독립적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평가 자문단’의 자문 등을 거쳐 윤치원 부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는 이사회와 주주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에 참석해 주주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국내 투자자 간담회 및 해외 투자자 대상 NDR(Non-Deal Roadshow·기업설명회) 등에도 참여한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로서 중요 경영 사항이 발생하거나,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보통주 1주당 기말배당 3000원을 주주총회 목적 사항으로 상정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지난해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하면 보통주 1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이 이뤄지는 것이다.


현대차는 내달 주총에서 배당안이 확정될 경우 전체 배당금 규모가 우선주까지 더해 총 1조100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확대 약속을 위해 전년과 동일한 금액의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배당성향은 지난 2017년 26.8%에서 2018년 70.7%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주주환원 확대·주가안정 기대에 부응하고자 발행주식의 3%에 달하는 약 939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추가로 발행주식의 1%에 이르는 2547억원 규모(결정일 기준)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 이달 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주주·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도 지속 개최한다. 우선 국내에서 곧 해외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 등을 포함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미국·유럽, 아시아 등에서 해외 NDR을 순차적으로 마련하고, 글로벌 증권사들의 각종 컨퍼런스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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