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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올해 3.7조 펀드 만든다
정혜인 기자
2019.02.21 13:27:00
총 7개 모펀드에서 8058억원 출자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올해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펀드 등 7개의 모펀드에서 총 8058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출자사업은 시장과 정책적 수요를 감안해 크게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확대 ▲회수 및 재도전 분야의 마중물 역할 강화 ▲ 모험자본간 협업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성장금융은 기업들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혁신모험펀드, 기술금융펀드, 반도체M&A펀드, 일자리창출펀드 등 총 2조9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출자자금은 운영하고 있는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 혁신성장펀드, 반도체성장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등을 이용해 투입할 예정이다.


혁신모험사업은 혁신성장펀드, 성장사다리펀드가 각각 1000억원, 1200억원을 출자하며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이 각각 5300억원, 1000억원을 출자해 2조3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술금융사업은 성장사다리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특허청이 125억원을 출자해 총 1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반도체성장펀드는 반도체M&A펀드에 200억원을, 은행권일자리펀드는 일자리창출펀드에 11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반도체M&A펀드의 조성금액은 500억원이며 일자리창출펀드의 조성금액은 2700억원이다.혁신모험펀드와 기술금융펀드는 각각 1분기와 2분기 내 공고되며 반도체M&A펀드는 수시로, 일자리창출펀드는 오는 4분기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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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재도전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 3118억원을 투입해 5992억원의 펀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이용해 간접 운용하는 LP 지분투자 펀드에 300억원, 직접운용하는 LP지분투자 펀드에 242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에는 기업구조혁신펀드가 2516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60억원을 투입해 총 2576억원을 출자한다. LP지분투자(직접)펀드는 수시로 공고될 예정이며, 나머지 두 펀드는 오는 3분기 공고된다.


모험자본간 협업을 위한 환경도 조성한다. 총 940억원을 출자해 1950억원의 관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사다리펀드, 사회투자펀드, GIFT펀드 등의 모펀드를 이용해 사회투자펀드에 200억원, R&BD사업화 펀드에 500억원, 정책수요지원펀드에 240억원을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사회투자펀드는 오는 3분기, R&BD사업화 펀드는 오는 4분기에 공고될 예정이다.


이날 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작년까지 총 2조63억원을 출자해 총 9조3672억원 규모의 107개 자펀드를 조성했으며, 총 1437개 기업에 5조6985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작년까지 투자는 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업체수 기준으로 총 투자기업 중 중소기업이 87%에 달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73%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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