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류타임즈는 한류 콘텐츠를 통합해 한류 포털사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언어 장벽 없는 한류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류타임즈는 한류 포털 서비스를 만들어 K팝, K드라마, K무비, 뷰티, K푸드, e스포츠 등의 콘텐츠를 모두 모아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케어 토털 한류’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글로벌 한류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모회사인 한류AI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통번역 시스템을 탑재, 전 세계 각국 언어 장벽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류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고 홈페이지 구축 및 유효 콘텐츠 제휴 작업에 돌입했다. 한류타임즈는 기존 ‘스포츠서울’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언론 사업을 영위해오며 풍부한 한류 콘텐츠 및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류타임즈 관계자는 “상반기 내 영어·일본어·중국어와 동남아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바탕으로 AI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탑재한 베타 서비스 오픈할 계획”이라며 “한류포털 베타 서비스 오픈을 전후해 K팝 스타들과 함께 7~8개국에서 월드콘서트를 진행하며 한류타임즈 공식 론칭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중장기 유저 확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동영상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론칭해 수익모델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류타임즈 이승호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 음식, 스포츠 등이 사랑 받고 있다”며 “이들 한류 콘텐츠는 여러 미디어 채널에 혼재돼 있지만 이를 아우르는 종합 한류콘텐츠 채널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류타임즈는 한류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끌어모아 원-케어 토털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특히 한류 확산을 저해했던 언어적 장벽을 AI 통번역 시스템으로 극복해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2018 지구촌 한류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 드라마, 영화, 음식, e스포츠 등 한류 관련 동호회 회원 수는 8919만 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류시장의 경제적 가치는 2010년 7조원에서 2015년 19조8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57조원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