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남두현 기자] 아이큐어 자회사인 아이파마가 경구용 항암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항암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면역시스템의 항원작용을 이용해 면역세포 T-cell 생성을 활성화시키고, 작용기가 T-cell에 결합하도록 해 암을 제거한다. 또한 Memory T-cell이 암세포를 기억해 암의 재발을 억제하도록 하는 항암제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서울대 약대 변영로 교수와 목포대 약대 박진우 교수가 개발, 해외 특허까지 출원돼있다. SCI급 저명한 해외 전문 학술지에도 7건 이상 게재된 기술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투여 용이성을 높일 수 있고 약물의 적용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구제로 개발 가능한 이 기술을 활용해 주사제 대비 투여량을 줄여 초기 혈중농도 상승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아이파마는 2016년 4월 설립됐다. 모회사인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로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취제 등 블록버스터 개량신약들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파마는 3년 내 임상시험 1상을 개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2025년까지 경구용 항암제 개량신약 3종을 시장에 출시하겠단 목표다.
아이파마의 관계자는 “현재 경구용 항암제 전용공장에 대한 설비 및 임상시험을 위해 투자사들과 투자협약을 논의 중에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준비된 R&D계획 실행을 통해 빠른 상용화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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