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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 상장폐지 위기 극복하나
박제언 기자
2019.02.18 16:22:00
자본 확충으로 내년 상장폐지 우려 해소할 듯…적자 탈피 ‘숙제’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터메이트가 내년 상장폐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 자기자본까지 낮아 올해 불가피하게 관리종목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년까지 관리종목에 지정된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터메이트의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150억원, 영업손실 101억원, 당기순손실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하 법인세차감전손실)은 145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코스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최근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법인세차감전손실이 있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엔터메이트는 2017회계년도에는 112억원의 법인세차감전손실(연결기준)을 냈다. 당시 사업년도말 자기자본은 135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의 83.1%이상의 법인세차감전손실을 낸 것이었다. 2018회계년도말 자기자본은 141억원으로 법인세차감전손실률은 103.1%다. 2개년 연속 법인세차감전손실률 50% 이상이므로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엔터메이트는 자기자본을 늘려 내년에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유상증자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건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관리종목인 상태에서 올해도 실적이 부진해 연말 기준 법인세차감전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게되면 내년에는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전에 미리 자기자본을 높여 위험도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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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관리종목에 지정된 사유를 다음 사업년도까지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라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것보다 자기자본을 높이는 것이 엔터메이트로서는 더 빠른 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도 엔터메이트로서는 숙제다. 엔터메이트는 2015년 1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그런데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에 적용을 받은 2016회계년도부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2018회계년도까지 3년연속 적자회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2019회계년도)까지 영업적자를 내면 내년에 4년 연속 영업적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엔터메이트의 현 경영진을 비롯해 다음달말 새롭게 바뀌는 최대주주 측은 올해 흑자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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