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신한퓨처스랩은 단순한 자금 투자보다는 기업과 동반 성장한다는 목적아래 다양한 안프라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지원을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계열사 지원, 성장지원펀드, 데모데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어느정도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과 신한금융그룹이 사업제휴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현업부서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투자금액이나 인프라 등에 따라 단계별로 계열사와 일대일 논의를 통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표 자금지원 펀드로는 약 3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가 있다. 신한퓨처스랩출신 스타트업 역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및 지원을 위해 그룹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사업부문을 중심으로 3년간 총 3천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GIB사업부문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IB 그룹으로 구성된 CIB사업부문에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IB그룹이 새롭게 편입되면서 출범했다. GIB사업부문은 이미 1천억원 규모의 ‘신한BNPP창업벤처펀드1호’를 결성, 정책출자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올해 말 약 1조원 규모로 결성될 13개 하위펀드 선정을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창업 및 벤처 관련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유망기업 발굴·투자 ▲투자기업 육성 ▲자본시장 상장으로 이어지는 종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용한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그룹은 SK그룹와 손잡고 사회적 가치 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펀드를 출범했다. 조성된 펀드는 약 8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인 4차 산업, 바이오,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신한퓨처스랩은 매년 스타터즈 선발 과정부터 멘토링 등에서 다수의 벤처캐피탈과 함께하며 초기투자가 이어질수 있도록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혁신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